밴쿠버아일랜드는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3분의1이나 되는 큰 섬이다.
이 섬을 다 둘러볼려면 일주일도 부족하지만 오전과 오후로 나눠 빅토리아 다운타운과 부차트가든만 둘러본다면 하루에도 가능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도 빅토리아로 가보자.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이 붙여진 영국풍의 도시.
City of gardens 라는 닉네임을 가진 정원의 도시.
밴쿠버를 여행하는 동안 이 아름다은 도시를 가보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도 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을 끼고 안쪽으로 깊숙이 자리잡은 항구, 이너하버에서 시작하자.
Welcome to Victoria라고 꽃으로 장식해 놓은 항구에는 요트와 고래구경 가는 배가 떠있고
인디언들이 수공예품을 직접 팔기도 한다.
주말에는 각종 공연과 거리의 음악가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름다운 빅토리아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어우러져 더할나위없이 흥겨워진다.
가로등에 달아 놓은 꽃바구니와 빨간색 이층버스 그리고 시내를 활보하는 꽃마차는
이곳이 마치 영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어너하버의 왼쪽으로는 밀납인형박물관인 로얄런던왁스뮤지움과
Undersae Gardens라는 수족관이 있다.
정치인, 철학자, 과학자,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고 동화속의 주인공이 있는
밀납인형박물관은 추천할만 하지만 수족관은 밖에서 배경으로 사진만 찍는 것이 좋을 듯.
이너하버에서 계단으로 올라오면 제임스쿡 동상 건너편에 담쟁이덩굴이 드리워진 엠프레스호텔이 있다.
보수적인 영국사람들은 유서깊은 호텔 건물에 호텔이라고 써 놓으면 격이 떨어진다고 하여
The Empress라고만 되어있다.
그래서 간혹 이 멋진 건물이 호텔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오후의 홍차로 유명한 이 호텔을 옆문으로 살짝 들어가 보자.
아래층 기념품점을 지나 미니어쳐월드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너하버에서 오른쪽에는 빅토리아의 상징인 주의사당 건물이 있다.
빅토리아 양식의 육중한 대리석 건물 꼭대기에는 밴쿠버선장의 동상이 있고
주의사당 앞에는 빅토리아여왕의 동상과 함께 전쟁기념비, 오밸리스크, 토템폴도 있다.
1897년에 완공한 이 건물은 프랜시스 레텐베리라는 사람에 의해서 설계되었다고 한다.
주의사당 옆의 엠프레스호텔과 밴쿠버의 아트갤러리, 호텔밴쿠버도 그의 작품이었다고 하니
당시 캐나다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였다는 것은 인정!
1박이상 머무른다면 로얄BC박물관, 크레이다로크 성과 헬름켄의 집, 에밀리카의 생가. 차이나타운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당일관광이라면 한군데이상 가는 것도 시간이 빠듯하므로
이때는 이너하버에서 가까운 비컨힐파크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캐나다의 트랜스캐나다하이웨이가 시작되는 "Mile 0"의 표지판도 보고,
특히 테리팍스의 동상이 있는 곳에서 그를 만나보자!
1958년도에 태어나서 SFU대학을 다니던 테리팍스는 골수암으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하고 혼자서 암치료 기금을 위한
캐나다 횡단 마라톤에 뛰어든 불굴의 청년이었다.
1981년 스물셋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가 진정한 캐나다의 영웅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듯하다.
빅토리아의 다운타운은 역사와 아름다움과 영국풍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 밴쿠버를 여행하는 동안 빅토리아를 가보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이라는 이유가 된다.
Article By Ken Lee / KoKoVan.com Staff Writer
Copyright ⓒ 2008 - 2010 KoKoVan.com | MediaKoKo Inc. All rights reserved
- 코코밴닷컴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한인커뮤니티 사이트 입니다.
이 기사는 코코밴닷컴과의 기사제휴로 제공됩니다 -